말썽을 지피거나,
혹은, 진도가 더딘 초딩들을 정상적인 동아리로부터 격리시키는 경우를 보는 경우가 있다.
아래 소개되는 사진은 그런 중에 좀 색달라 보여 묵상을 해 본다.
오가는 선생은 물론이고, 그들의 동아리도 훼방을 놓는 일이 없으니 잠이라도 들었는지도 모르지만,
그 또한 아무도 질책하는 이는 없을거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기전,
초딩들의 개개인의 성과를 학부형을 모시고
시상하는게 연례행사인 것은 모든 나라에서들 일어 나는 일이지만,
모든 애들에게 상을 주는 것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싶은 생각이 든다.
기껏해야 개근상에, 마지 못해 정근상정도로 만족했던 옛날 학교시절을 회상해 볼때,
이들 꼬맹이들에게 주어진 상장의 구실은 제각기 다르긴 해도,
우등과 열등을 가름하지 않고 이리도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진보교육가들도 좀 변하기를 기대를 해 보았다.
그런데 무엇을 어떻게 하향조정을 할런지는 모르지만,
있던 것을 없애가면서 진보교육을 운운하는 것을 들으니,
퍽 구태의연하다하는 보수들 보다도 속알머리가 벤딩이 같고,
개구리될랴면 아직도 요원한 미숙아들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웬일일가?
근년에 들어 이곳 앵커리지변두리 고등학교 출신으로
노벨과학상을 함께 수상했던 물리학 박사가 그의 모교를 찾아 와,
그런저런 이야기로 후배들을 북돋아 주고 갔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노벨상을 본적이 없는 진보교육가들이 견문이 적은 것은 흠이 될 수는 없겠지만,
알도 못하는 소리로 애들의 앞길을 혼미하게는 말아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애들이 굉장히 똑똑하다고 함께 소리하면서도,
지들의 애들만 그러리라 생각하는 우리 겨레들을 보면
난 '배다른' 민족이기를 바랄 때가 종종 있다.
한국인들 중에 똑똑한 사람이 있지만 그렇다고 내가 똑똑한 것은 아닐 진데...,
아무튼,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가 읽고 쓰기를 할 줄안다. 셈도 잘 한다.
그러한 국민들을 아우를 만큼 지혜가 있는 사람들이 지금은 그리 흔치 않나보다.
옛날에는 모든 부모들이 유행가도 못 부르게 한 것으로 기억이 된다.
삿된 것이 머리에 들가 봐서 그리도 애를 쓰셨는데,
요즈음은 돌아가신 김추기경이 불러재낀 '만남'이란 노래는 물론이고 K-Pop에 '비트',
그리고 '재즈'며 '랩', 풍물놀이까지 온갖것이 난무하니...,
카메라와 마이크따라 간, 쓸개를 내놓고 날 뛰고들 있다.
그러니, 제 정신들이 있는감?
공부가지고는 멕도 못치는 세월이라지만,
그래도 공부시간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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