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떠난 뒷 모습이 내게는 그리 선명치 않을 지 모르지만,
저리 航跡이 남아 있듯, 난 기훈이 할아범님을 생각해 봅니다.
그 동안 드물게 찍어 둔 사진속에 행여 모습이 계실가해서,
단지 아는 사람이고,
같은 나라말을 한다는 것외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여러 핑계를 덮어버리고 그분을 추모해 봐도,
못해 드린 것만 삐져 나옵니다.
그냥 하느님께만 빕니다. '하느님의 자식이 옵니다.'
그 분께 못한 제 정성,
여기 남아 사는 식솔께 나누기로 맘먹고,
하느님께 가신 분, 이제 우리의 기억에 모십니다.
기훈 할머님! 편케 다녀 오십시요.
그 분의 평안은 하느님이 해 주실 일,
저도 주님께 청탁을 드렸습니다.
더 이상의 슬픈의미가 생각나지 않기를,
또,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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