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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맞이 하시는 오 형제자매님의 足跡에는

 

2016년 성탄축하 전날에 오 야고보형제님의 車가 미끄러져 앞의 추럭범퍼를 받으셨는데,

내 집 사람이나 난 다치시지 않으셨으니 그게 다행이라고 하는데,

형제님은 위기를 넘기시고는 車의 손상에 맘이 자꾸 가시나 보다. 

새차를 준비하시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무튼 기도를 더 열심히 하셔야겠다고 했다.  

허긴, 좀 안치러운 일들이 있을 때마다 습관적으로 하는 소리다고 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기도,

다시말해 항시 열심으로 살아야 하는게, 내 진정의 신념이다. 

오늘은 성탄전날, 미사에 오려면 일찍 오라는 집 사람의 소릴듣고 

가기를 단념하고 오 자매형제님네에게 보낼 연하장을 만든다

그래도, 지나는 2016년에, 또,우리는 함께 있던 적이 여러 번 있었네. 

연어를 잡으러 갔었고, 고사리를 캐 왔고,      

주말이면 레아자매님이랑 형제님과 안면몰수를 하며 투전판을 벌리는 집 사람때문에

간간히 함께하던 날들이 있었다고 적는다.

하느님이 우리로 하여금 야고보형제님께 케익을 잡수시게 하던

지난 여름을 또 옛날에 적어 놓는다.  기억이 나실려나?

인터넷시대가 좋긴 좋은거여!

손주며, 자식이며 모다 함께 있으면 좋겠는데, 이국땅서 살며 어쩐다냐, 어쩐다냐? 

어쩌면 우리는 기다림에 살게꼬롬 하느님이 만들어 놓았나보다. 

잠깐을 만나서 그 오랜세월의 그리움이 잊혀지고,

다시는 안 헤여질것 같이 재미있어, 있어하다가... 

하느님을 쳐다보며, 쳐다보며 곧 또 만나게 해주시겠지 하는 세월이 또 오네, 새해가 오네,

2017년을 맞이하며, 오 야고보님과 레아자매님의 댁네에 즐거움이 더 많기를 빕니다.

2016년 12월 24일 저녁, 이 모니카와 까밀로의 送年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