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딩일때 육교를 넘어 가는 것도 신이 났었답니다. 그러다 별것도 없는데 육교 난간에서 목을 내밀고 어딘 가를 눈여겨 볼랴치면 지나던 사람들이 어깨너머로 제가 뭣을 보는가 열심히 함께 했었답니다.
횡당보도를 건너려고 신호등의 파란 불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헤집고 얼굴을 내밀던 시골사람이 "뭣들 구경해요?"하던 날도 그때 쯤이였읍니다.
어쩜 사람들을 선동하려는 사람들은 나이들어 갈 때가 되면 부끄러운 생각이 들겁니다.
그것도 모르고 따라 갔던 사람들은 그ㅡ냥 심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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