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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에게 남겨야 할 것들

방공훈련

1964년 3월 27일에 알라스카에는 큰 지진이 있었고,

그에 대한 50주년 기념 방재훈련이 오후 7시에 치뤄 졌다. 

여러 날을,

방송과 신문이 그때 날의 지진과 해일로 인한 피해와 얽힌 생존자들의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그 당시에 113명의 희생이 기록되었고,

피해를 당한 건물과 가옥, 도로등  지곽의 변동에 따른 결과들이 반복 보도되던 날들이 지났다. 

 

얹잖은 과거는 잊고 싶고, 피하고 싶은게 사람들의 공통적인 맘일게다.

 

헌데, 이곳의 모든 학교는 매월 한번씩 방재훈련을 하고 지난다.

그러니까 50년동안을 계속해 오고 있었고,

지진이 끝날 때가지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고 훈련은 계속 될 모양이다.

 

근래에 L.A에서 발생한 지진의 심도가 그곳 사람들을  두렵게 한 모양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보니 방재훈련이 이곳 몬양 잘 안되나보다.

큰 지진이 일어나 왜국의 섬들이 금방이라도 가라 앉기를 바라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한 위험에 처한 당자들은 이를 대비하고 있는 것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알고 있을가?

우리나라는 지진발생에 대해 퍽은 안심할 수는 있지만,

그보다 더 험한 처지에 있는것을 실감하고 있는거 같지가 않다.

 

천재에 대비하는 이곳 얼음나라, 작은 도시의 방재훈련이 완전한 대책은 될 수 없지만,

적어도 살상의 피해를 극소화하려는 사람으로서의 애씀을 보여 주는,

이곳 행정당국의 전통적인 정책에 늘 머리가 숙여지고, 가슴이 메여진다. 

 

요즈음은 무인기란 또 하나의 침략의 도구가 고국의 국민들에게 인식되여지고 있나보다.

선제공격에 대한 단호한 응징이며,

전면전을 불사한 원점타격을 보복공격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군이나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것은

퍽 가슴 뿌듯한 일이지만...,

과연, 이곳에서 이뤄지는 이 작은 초등학교에서의 방재훈련처럼

한국의 학교들에게서도 방공훈련은 있는 것일가?

현 북한정권이 붕괴하기까지는 계속되어질 방공훈련이 말이다.

 

당장에, 폭탄이 오천만의 머리위에 떨어진다며는 어쩔가?

그때는 또 정부당국의 미흡한 준비에 비난을 보낼거며,

동정어린 모금이 시작되고, 온 세상은 구원의 움직임으로 어수선해 질거다.

피해를 당하지 않은 종교꾼들의 기도가 얼마나 곤궁에 처한 자들을 낫게 할런지...,

 

물론, 이러한 방공훈련이 다시 받아 계획된다면은

벌건 놈들이나, 민주팔이 놈들은 술수를 부린다고 정부나 여당을 들먹일테고,

무인기가 조작이라고 헤푸게 촐삭거리는 놈들은 더 발광할거다.

 

국민의 안위를 다루는 일들이 이리 이상한 여론몰이에 밀려 없어 진다면,

어찌 하늘이 관심을 두실가?

일월성신 천주하느님과 부처님의 가호가 붉은 악마들에게 밀리는 한국이니 걱정은 된다.

 

아무튼,

天災에서 생길 희생이라도 작게 하려는 이 얼음나라의 사람속에 나는 있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