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꼭, 일년하구 며칠이 지났습니다.
시애틀 공항에서 알라스카로 가던 저를 도와주셨잖습니까?
이내 고마움을 갚아 드려야겠다고 한 것이...,
제가 소심하기 보다는, 집념에 가까울 것입니다.
어떻허든 우리 겨레가 서로 돕고 살기를 바라는 염원이 꿈이니 말입니다.
한해가 지나구, 생각지도 않은 제 소식에 기분이 좋았으면 합니다.
작년 보다 따듯한 겨울입니다.
얼만큼의 추위가 올지는 모르지만, 저는 이곳서 봄을 기다려야 합니다.
너무 많이 일만 하시지 마십시요, 좀 자신을 쉬게 속삭여 주시기도 하십시요!
혹여, 기회가 되시어 앵커리지에라도 오실랴 싶으면 귀뜸이라도 잊지마십시요.
제 집 사람에게 허락을 받아 귀히 모실 수도 있을 테니 말입니다.
아무튼, 좋은 일이 더 많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부치는 말; 동봉한 것은 선물로 환원하십시요, 아이스크림이나, 커피같은 걸로)
'앵커리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즈베리구역의 합창! (0) | 2019.12.29 |
---|---|
송 원화 발바라자매님의 팔순에 부치는 이야기. (0) | 2019.12.25 |
한 백년을 살고 계시는 자매님처럼 (0) | 2019.09.04 |
예일大학교에 가는 초록이 (0) | 2014.01.04 |
[스크랩] 공부가 하고 싶었던 가난한 소년 (0) | 2013.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