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의 제목은 제가 미국에 와서 처음 특허를 얻었던 발명품의 제목입니다. 신문화에서 자라온 우리 였다지만 청소부 노릇을 하고 나서야 진공청소기가 이해가 되더군요. 이래서 얻어 낸 특허를 제 형이 '청소도 석삼년하고 볼일이다.'고 하더군요. 퀴퀴한 냄새가 싫다는 필요성이 낳은 결과니까....
그러니까 가볼만 한 곳이라는 말은 오고 싶어 하는 동기를 유발케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 겠읍니까? 단순히 머리나 입심으로 이곳을 소개 한다고 선뜻 이 얼음나라에 놀러 오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튼 특허권을 팔거나,빌려주면 금방이라도 부자가 되는 듯 싶어 미본토의 몇몇 유명한 공장들의 초대에 응하여 말 잘하고 믿음성있는 지인이랑 함께 구경을 했던 적이 있었읍니다.
그중에 '유렉카'라고 하는 진공청소기회사의 본산지인 일리노이즈의 Bloomingfield라는 곳엘 갔을 떄 이야깁니다. 청소기가 처음 만들어 지면서 그마을이 생겼는데, 천여명의 종사원들이 시작한 마을이 십만의 인구로 까지 커졌는데 지금은(그때 우리가 갔을 때) 한 사백명의 본사 인원만 있고 공장은 모다 '멕시코' 국경 쪽으로 옮겨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도시의 인구도 더는 늘지 않코 있을 지도 모릅니다. 지구는 한 식구라는 말로 미화되고 있으면서 지금은 차이나로 몰켜 가고 있지만....,
그러구 보면 그냥 지구마을의 한 곳이라면 이곳은 아무런 흥미도 없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관조 하는 입장에서 무엇인가 만들 수 있고, 생각할 여지가 많은 최후의 개발지라는 의미가 우리 나라사람들에게 빙의가 들 듯이, 아니면 우리 식으로 성령님이 회동처 주셨으면 하지만, 여름엔 자연만을 예찬하며 지났고, 오늘 아침부터 시작한 서리때문에 그냥 겨울의 장이 시작되니까 잠시 말문이 막힙니다.
허지만 단지 얼음의 나라가 아님니다. 이곳은 틀림 없는 미국이며,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 땅입니다. 미국의 오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지구마을을 이해 못하고 있는 사람들 뿐입니다. 직항로가 다시 생길 때는 뱅쿠버보다도 요란해 질 수도 있읍니다. 차이나 항공이 아마 직항로를 갖고 있어서 그런가 '지나'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이 얼음나라에서 '공기정화방법'이 웬 말입니까? 그렇지만 그것에 대한 이해는 이쪽의 회사들에게만 있었고, 우리나라 회사들은 제 이야기에 흥미가 없답니다. 그래서 적어도 특허 받는 일은 뉴욕이나 L.A.에서보다 이곳이 수월하다는 말만은 하고 싶군요.
물을 이용한 공기정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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