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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지부

[스크랩] Do you like him?

이학년 짜리 초딩들의 점심시간인데,  하루 이틀  아니고 몇날을 평소 짖궂다고 생각한  한 아이가 저희들 동료와 떨어져 혼자 밥을 먹고 지내더라구요. "왜 쟤는 너희들과 함께 밥을 않 먹는냐?"하고 물으니  "아저씨는 그애가 좋으세요?"하고 되묻더군요.  주위 친구들을 못 살게  구는 것을 안 담임선생이 그렇게 갈라 놓은 것이겠죠.  어린 것 들이니까 단합행위는 없었겠지만,  나이가 들면 그들도 선악에 구분 없이 편을 가르고 누군가를 격리하려는 궁리도 할것입니다.

 

아무튼 누구도 담임선생의 응징을 마다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싫고, 공부하기가 싫어도 학교는 그 개구장이를 떠나지 못하게 합니다.사람들이 정해 놓은 법도 이런데 ...  오면 오고, 가면 가는대로 말리지 않는다고 하시니 하느님의 의중이 그러 하시온지?,  물론 해마다 이맘때이면 늘 하시는 신부님들의 말씀들이지만. 그래도 돌아온 탕아를 기다리시던  그 아버님이 성당문에 늘 있는 듯 싶었는데, 벼슬소릴 듣고는 화들짝 놀랬읍니다.  회유의 글문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 또한 그러한 것은 달가워 하진 않씀니다.  오히려 성토를 하고 싶은 생각이 그들 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게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나라 말을 가지고도 오해가 있어 지나는데 남의 나라말을 아무리 잘 한들 얼마만큼이나  진실되게 살아 갈 수있다 하겠읍니까? 

 

자기의 시문에만 흠취해 있고. 자기만의 음율에 흥그러워 하거나, 자기만의 그림으로  세상을 보게 하려는 천재들이 민초들의 어쩔줄 모름을 이해도 해주셔야 합니다. 당당해 하는 사람을 나무라 신다지만 저 같은 쪼무라기는 정말 쫌비가 되고 맙니다.

 

출처 : 앵커리지의 행복한 하루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 같은 카데고리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