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을 나서면 오른 편쪽이 동쪽입니다. 그곳을 보면 병풍을 친듯 하얀 운무가 산맥의 중턱에 계속 되는데 그 끝이 되는 곳에 산정상이 평평한 곳이 있읍니다. 'Flat-top'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 살면서 두번을 올라 보았던 곳입니다. 겨우 두번이냐고 하시겠지만 ...
이곳에 오신 분들은 쉽게 이곳의 산들이 남산 만큼이나 낮은 곳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허지만 산높이가 설악산세보다도 높은 곳입니다. 해면에서 바로 시작되는 산 밑동네가 앵커리지라서 그런가 봅니다. 그러니까 낮은 산들이 앞에 있어 구비구비 힘들게 넘어야 할 곳도 많지 않고, 차편을 이용해 중턱까지 가서 올라 갈수 있는 곳입니다. 세번쯤은 올라 본 적이 있다는 사람하고 조금은 좋은 차를 갖고 가셔야 편하실 겁니다. 물론 모기약을 바르셔야 할겁니다. 추운 날씨지만 이곳의 모기들은 알라스카의 상징새로써 자부심이 대단해서 푸른 곳에는 어디에서나 여러분을 반긴답니다.
아무튼 비행기의 창밖으로 보았던 시내의 모습이랑 다른기분을 그곳에서 느끼시겠죠. 남서북 삼면의 물빛을 갖고 그 너머에 또 산들이 에어 싸고 있는 이 작은 도시를 내려다 보시면... 저는 두번이나 이곳에 참 잘 왔구나 했었읍니다.
알라스카의 관광을 시작하려는 계획은 이곳에서 하셔야 합니다. 물론 이곳에 사셔야 하는 분들은 더 얘기 않겠읍니다. 아무튼 그곳에 가시려면 성당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셔도 되겠죠. 그곳 가는 길에 자주 피정들을 하시는 성당이 있거든요. 금년에 대한항공이 여름맞이 특별기 운항을 한다고 하는데 그 손님들이 얼음 산에 앞서 이곳부터 사진촬영을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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