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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하느님의 새끼

 

 

배고픔과 질병등의 난곡을 벗어난 선택받은 사람들은 건강을 넘어 장수에 도전하고 있읍니다. 

팔십세만 살아도 감지덕지했던 중생들이 백살도 그냥저냥 쉽게 이야기를 합니다. 

영생의 나라를 그렸던 것은  못 살때 바램이였나 봅니다. 

옛 이야기하며 지날 팔자가 이루어 졌으니 그리 대단치가 않을 겁니다. 

문명의 발달이 시간을 다투어 변하는 만큼 수명도 그리 연장되고 있는 듯 합니다.

 

모든 약방문에는 의사의 지시를 따르라는 말이 꼭 붙습니다. 

하두 많은 약을 먹는 것을 보면 무지하게 오래 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의사의 처방외에 좋다는 것들을 덤으로 더 찾아 먹고, 또 더 좋게 되려고 애씁니다. 

어느 날인가 위독한 상황에 다달아 의사님에게 매달리며 후회를 할지라도,

무슨 힘에 좋다면 바퀴벌레도 마다할 사람들의 여론을 우선은 따라야 합니다.

 

성경을 열심히 보라고 합니다. 

어떻게든 더 주님 사랑받고, 하늘나라에 들려고 그리 해 봅니다.

그렇지만, 하느님 말씀을 함부로 해석하거나, 행하면 안 된다고 오금을 박습니다. 

지들 이야기만 따라야 한다고 삼지사방에서 야단입니다. 

용한 의원 찾듯이 이 성당, 저 교회를 기웃거립니다만....,

 

그분이 오실 때가 가까왔다니 구정은 나겠죠.

 

천주교에서는 교황의 방문을 고지하고 있읍니다. 

사람의 아들이 다시 오는 날에는 어쩔지...,

"죄악의 유혹이 없을 수 없지만 남을 죄 짖게 하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하다."

성직자들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이단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문명의 발전은 수 많은 사람들을 찰나에 지우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원하심을 꼭 집어, 나를 이끄실 하느님의 새끼를 저는 지금 찾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