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가 한글날인게 한국만의 기념일 일가? 아무리 고집을 부려봐도 자꾸 잊혀 지는게 많아 진다. 아무튼 나름대로 우리 말을 생각해 본다. 한글의 과학적인 우수성을 세상도 인정한다는데..., 과연 우리는 내 나라말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을가? 새해, 벽두새벽이 오기도 전에 교수라는 사람들이 모여 한해를 예지한다고 사자성어를 만드는 것을 보고 옛날처럼 한자로 학문의 눞이를 내세우려는 것일가 생각해 본다. 거기에다 영어나 외래어가 덧붙여 지니, 우릿 말 사용을 적게하면 할 수록 더 잘 나 보이나 보다.
'오, 마이 깟!' 소리에 믿음이 크신가 봐요하니 얼굴을 붉히시며 말을 더듬든 분은 그래도 '하느님 맙소사!'를 기억하는 분이려니 생각을 해 본다. 천국에서도 한국 말이 좀 격이 낮은가 보다. 그래서 로마엘 갔다와야 하고, 미국서 신학박사학위를 얻어야 품위에 맞게 되는 것일가? 이제는 보통 한국사람들이 나 같은 교민들 보다 더 많은 외국어를 알고 있는 것 같다. 한글로만 쓰여졌지 금방 이해하기가 어려운 낱말들이 고국의 소식이다. 지구촌이라고 하는 것이 내 나라말을 사용하면 좀 찌질해 보이나 보다. 연일 이러한 것에 대한 자성의 소리도 끊이지 않지만 자꾸 작게 들리는 것은 나만의 기우일가?
기후변화의 요인을 두개로 보고들 있다. 하나는 인간들에 의한 것, 다른 하나는 지축이 쬐게 움직여서 그렇다고 하는데, 아무튼, 우리는 사람들 때문인 것에 걱정하고 이를 해결하려고 애들을 쓰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허지만 그러한 해결도 일개인의 힘으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관조를 하다 보면 天災가 되는게 아닐가? 환경의 개선을 위해 큰 소리가 나오고, 너무 큰 단위의 숫자가 오고가니 보통사람들에겐 해당이 없는 이야기몬양 신경을 안 쓴다. 쓰레기 분리수거가 환경변화에 큰 자리를 차지 하는 것을 세상이 알리 없다. 그러구 보면 내 나라의 수준을 이리 끌어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원활한 소통수단이 있어서 일 것이다. 우리의 경제성장이 이만큼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도 이 우리말이 있어서서가 아닐가? 그런데, 미국에 살면서 이곳 말 잘 못해 받는 서러움이, 이젠 한국엘 가면 깝깝해 진다. 보고, 듣고 하는 것이 외국거가 많고, 내가 만든 것 마져 혀를 꼬부려 발음을 하려고 하니, 노래소리마져도 역겹게 들린다. 색색갈에 치장들이 이뻐 보이는게 없다. 포두주 냄새처럼 이해할 수도 없는 냄새가 난무하는 거리를 걷기가 싫다.
우리의 성장은 얼만큼 선진화 되었나?
드러무깡통에서 머그컵잔만큼이다. 글자만 틀려진 것 같다.
풀이: 드러무깡통은 drum-can-桶, 머그컵잔은 mug-cup-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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