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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에게 남겨야 할 것들

None of your business!

                                                                                                                                                                                  

       

학부형인 듯한 사람이 방과후에는 사람을 들일 수 없다고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설명을 해도 막무가네로 들어 오겠다고 하는가 보다. 마침 잔무처리가 있는 듯 남아 있던 교장이 나타나니 그 사람이 더 의기가 양양한 모습이 된다.  허지만 교장은 그에게 자기의 업무시간은 끝났고, 자기도 지금은 이 청소부의 권한아래에 있다는 말을 하고 이 아주머니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옳다며 돌아간다.

일전에  한국에서  어느 유명 도지사가  한 소방전화수신요원이 자기를 몰라라 했다고 난리에다 곁들여 충신들이 서둘러 그 소방요원을 인사조치도 했다말고 한 일이 있었을 때, 좀 못한 사람한테는 이리 야멸차니 아직 선진이 되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수치나 겉모습으로는 선진국이라니 그런가보다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아는게 많은 나라는 아마 없지 싶다.  오랑케들은 정말 모르는 것도 많지만 눈치도 없다.

허지만 삐딱하게 나서는 놈도 있다.  미국말을 좀 잘한다는 풍신들이니, 공통점은 똑같다.

그래서 힘들게, 어눌하게 해 본다.  "None of your business!"

기막힐 정도로 이말은 잘들 이해한다.  그 동안 이말에 토를 다는 놈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그런데 우리 나라 사람한테서는 한번도 통한적이 없는 거 같다.

"상관말어!"하는 말이 '해 달라'는 말로 이해가 되는가 보다.

정치하는 사람들이야 상관하는게 직업이지만,

 

아무튼 송충이 솔잎 먹듯 공부나 했더라면 좋았을 젊은 사람이,

용한 무당이면  무슨 살이 꼈으니 살풀이라도 하라고 권했으련만...

쉽게 씻겨지지 않는 눈꼽사이로 보이는 그들만의 참신이 분탕속에 사그러 지려나보다,

살을 좋아 하는 것들이 먹어 가는 지들의 살덩이에 또 흠취하기 시작했다.

그땟 날 정대표도 같이 살자고 하던 그네들에게 큰 살덩이 떠 준 적이 있었는데,

그 무리가 그때 모습으로 철수한테 속삭이나 보다.

정권교체로 변혁이 된다면 나도 끄덕일 수 있다.

단지 살생부를 손에 쥔 정권찬탈의 검은 모습으로  보이니 걱정이다.

이곳, 저곳서 화통하게 약속한다는데, 뭣을?

화통한 그대들이 모여 기껏 용광로를 지펴봐야 열이 얼마나 날낀가?

진작 추운 그날에 불꺼지면 어쩌노?

괜한 남 걱정이다. 내도 선진이 들 됐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