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이곳서 나는 오리떼들이 무리를 지어 날아갑니다.
해가 지면 겨울밤을 지내려 다시 돌아 옵니다,
그리고 아주 추운 날에는 그냥들 움추리고 있읍니다.
오순도순님이 이곳 겨울이 보고 싶다고해서 우선은 제 오리들을 날려보냅니다.
물론, 얼음의 나라니까 영하의 날들입니다.
구름이 차 있으니 더 을씬년스러워 보입니다.
별 뾰죽한 일도 없을텐데,
냇가에 있던 오리들이 서편하늘로 날아갑니다.
아마 오늘은 눈도 안오고, 좀 날이 푹할거 같습니다.
'앵커리지지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땅의 주인들(3) (0) | 2014.01.20 |
---|---|
이 땅의 주인들(2) (0) | 2014.01.02 |
선생님들의 변신(미술선생편) (0) | 2013.11.16 |
앵커리지의 달동네 (0) | 2013.10.22 |
이 땅의 주인들 (0) | 2013.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