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일이라면 늘 못 마땅해 한다고 집사람이 나무랜다.
여보! 그리 언론을 탄압만하지 말고 내 이야길 들어 보우.
아, 골프대회도 못 마땅한데, 우정 본당신부가 지원사격했스니 그렇다 칩시다, 그래 대회 잔여금을 성전 건축헌금으로 하겠다고,
예전에 노름들 하면서 판돈모아 봉헌했다더니. 나도 성당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골프장비를 준비할테니 당분간 교무금이나 성전기금은 뒤로 합시다.
그래, 몇푼 남았답디까?
노름에도 미리 떼는 돈 있고, 계평이 있는데... 계평모아 성전에?
뜬금없이 컴퓨터강습료가 건축헌금이라니 웬 말이요? 작년에 시작소리와 함께 끝난 컴퓨터교실때문에,
거금들여 삿던 랩탑이 무용지물이 된 마당에 강습료라고 받은 것을 선용한 것으로 그냥 넘어 가나 본데,
아무리 작은 돈이지만 수강을 원했던 사람들의 자의가 얼만큼이나 반영되었는지... 또 한해동안 그 돈은 왜 꿍치고 있었지?
하계특강이라니 들으러는 가지만, 기왕이면 미리전에 알래스카에 오시고 싶어하는 신부님이나, 수녀님들을 모아 짰드라면 얼마나 좋았을고?
당신이 하지? 그래 시켜 주면한다.
이주사제님 모임도 그래! 하필이면 엄마날, 아빠날 맞춰 본당 신부들을 모아 가는 심사들은 뭣이람?
차라리 '미국'소리 빼고 그냥 이주사제모임으로 하시지...
알래스카몬양 아주 좋은 여름을 그냥 텅비게 하고서는 지들 날 잡아 '주일학교 가족캠프'라니, 차라리 '주일학교'소린 빼버리지...
야구장, 축구장을 오며 가며 봐도 '한인회 다목적 센터'가 안생겨서 그런지 우리나라애들 찾기가 힘들어.
성당식구들이야 홍보준비들 하는야고 여름내내 콜프장 모임에 바쁘니... 애들 볼 틈은 없을테고,
매번 단체모임은 있어도 뭣들 하는지... 교지 받들기에만 열심하면되나?
예전 어느 신부가 아닌담에야 어딜 가셔도 나말고 누가 뭐랍디까? 나도 안해요! 그런데 꼭 성전기금모금관계란 말을 왜 붙입니까?
그거 과잉충성입니다. 편집합시다.
왜 당신만 튀냐지만, 심보가 뜨거워 그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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