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잔뜩 올려 놓고 나니 겨울이 오셨나보다.
그후론 해가 바뀠었어도 아무도 오질 않았다.
연어잡이가 시작되면 사람들이 올가...?
이곳에 금맥이 다시 열여야 오실가...?
앵커리지에 가볼만 한 곳은 비행기가 내려 앉기전에 내려다 본 시가가 시작입니다.
비행장을 벗어 나면서 여러분은 시원한 기분에 휩싸일 것입니다.
서울보다는 늘 10도 정도가 낮은 온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하얀 칼라의 옷을 입고 계시다면 한 닷새정도는 안빠셔도 될겁니다.
어떤이는 울릉도나 독도로 빗데어 이야기하거나,
에스키모 억양의 영어라서 미국과 소통에 문제가 있는 곳이라고 낮춰 보는 분도 있지만,
서울 안 가본 사람의 남대문이야기 쯤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국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이곳에 오신다면 우선은 한가한 기분이 드실 겁니다.
아니 편한마음이 맞을 겁니다.
뱅쿠버가 바뻐지던 얘기를 들어 보면 이곳은 우리나라 사람의 손에 의해 개발될 최적의 땅이 아닐가 생각해 봅니다.
이곳의 원주민은 우릴 늘 사촌이라고 부름니다. 지금은 그 부름의 강도가 좀 약해지고 있지만...
아무튼 닭머리 노릇 할려며는 뉴욕보다 이곳이 좋고, 미국생활 배우려면 L.A보다 더 낳을지도 모릅니다.
고시원을 이곳으로 옮겨 온다면 덥지 않은 기후로 여름공부도 잘 되고,
원주민 보다 백인이 더 많으니 영어도 걱정없을 겁니다.
그래서 먼저 신부님들께 천주교인을 위한 해외 언어연수원이라도 이곳에 차려보시면 좋지 않을가요?하면,
음 그거 좋은데하십니다. 그런데 기도는 안 해주시는 것 같아요.
연어잡는 궁리는 하시면서도, 영어얘기는 없으니...
그냥 이곳이 좋아 오시는니 뾰죽한 낛시바늘이라도 있으면 얼마나 좋겠읍니까?
아무튼 보는 것 보다도 음미할수 있는 앵커리지이야기를 이곳에 산 만큼 해 볼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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