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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얼른 타협하여라.

엊그제 날 고국의 소식에서 한 사목자의 어리석은 행위를 봤읍니다. 한 중딩학생 신자가 본당신부에게 틀린 의사를 나타내자 그 신부가 몇대 쥐어 박았나 봅니다. 중딩학생의 누나와 여동생이 그 폭력이라는 현장을 얘기하고 있는데 문제의 신부는 모습을 감추고, 다른 신부가 나서서 그 불상사를 해결한다는 것이 애를 때린적도 없고 그리 억지를 쓴다면 무고로 고소할것이며, 신부쪽에 판검사등의 배경이 있다는 것으로 사실을 덮으려고 했나 봅니다.

만약에, 욱하는 성질때문에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니 그 문제의 신부가 잠시후에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미안함을 표했다면 쉽게 끝났을 일이 아니였을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조용한 것을 보니 사제들의 조직이 이내 이사건을 없던 일로 했나 봅니다. 아무튼 길게 끌일은 아니지만 이들의 집단은 자신들의 권위에 행여 누가 될 듯 싶으면 이렇게 유치할 정도로 덮는 일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을 앞세우는 자들에게 오금박힌 사람들은 그들의 잘못을 보면서도 그것을 인정할 수 없는 묘한 최면에 빠져 있는듯 하고...

 

이곳에서 사목을 했던 한 신부가 미국신부들의 추행사건에 대한 진실을 못되 먹은 변호사들의 농간으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허지만 그 피해자들이 벙어리 냉가슴치듯 말 못했던 지난 세월을 인정하는 미교구의 보상을 자선사업으로 덧 부쳐 얘기하겠읍니까?

이 집단은 꽤나 의리가 있는 무리이며, 뭣인가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며는 이내 검은 만또를 덮어 하느님마져도 모르게 하려는 사람들 같기도 합니다. 사제의 과실에 굉장이 관대한 사람들이 열심신자들입니다. 그게 하느님을 믿는 일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집단은

서로의 고백성사로만 자신들의 잘못을 용서하면 했지, 결코 이들 신자에게 틈을 보이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믿는 이들에게는 타협하도록 하면서 교권에 의한 해결을 택하는 이들이기에게 구령사업도 힘으로 하려는가 봅니다.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움직이는 군대 지휘자들의 머리가 천재이기를 바랬는데, 구령사업의 이분들은 그 이상일 것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