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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한인傳書

주님의 수난을 함께하는 사람들 주님의 수난이 추위 속에서도 진행됩니다. 십자가를 맨 본당신부, 기도문을 들고 가는 남회장, 그리고 형제자매들의 끝을 수녀께서 따라 걷습니다. 아마 무척 추운 날이였을 겁니다. 얼음나라에도 이렇게 부활절의 축제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더보기
천당입시준비 천당에 합격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지옥에 간 사람도 못 봤다. 성당에서는 연옥을 거쳐 천상에 간다고 우긴다. 딱히, 한 분이신 주님께서만 사흘 날 후에 오시어 계시다가, 다시 천상엘 가셨다고 한다. 그 후론 아무도 천국에 들었다는 이야기가 없다. 그냥, 그리 갔으리라고 추.. 더보기
연어가 넘치는 곳, 앵커리지의 모든 초등학교에는 연어의 생태를 알에서 부터 관찰시키는 수족관이 설치되여 있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준비된 이곳에 하얀 솟쿠리에 연어알이 담겨 있는 것을 보고는 그런가 보다 무심히 지나치면서, 경제가 어려워 졌다는 말들은 잘하면서도 쓰잘데 없는 짓들만 한다고 했.. 더보기
[스크랩] 현판을 다시죠! 그냥 나가기로 하고  좁아 터진 성당 앞좌석에 자리를 하니 그자리가 지난번 돌아 가신 할머니 자리였답니다. 그렇게 해서 내가 그자리를 메꾸고. 오늘 있을 성서 귀절들을 잽싸게 찾아 음미해 봤읍니다.  어떻게 신부님께서 이를 주물럭거려 얘길 하실가 기대해 봤죠.  흠을 .. 더보기
[스크랩] 감탄만하다가..., 사진만 잔뜩 올려 놓고 나니 겨울이 오셨나보다. 그후론 해가 바뀠었어도 아무도 오질 않았다. 연어잡이가 시작되면 사람들이 올가...? 이곳에 금맥이 다시 열여야 오실가...? 앵커리지에 가볼만 한 곳은 비행기가 내려 앉기전에 내려다 본 시가가 시작입니다. 비행장을 벗어 나면서.. 더보기
[스크랩] 고사리가 저기에 있어 그래서 산엘 가는데, 이리 와 봐요. 엄지 손가락만큼 굵은 놈들이! 아이구, 성모님 감사합니다. 에구구, 성모님 허리가 안 펴지내요. 어머나, 성모님 저곳에도... 이때면, 그래서 산엘 가는데, 맛살도 못 캐러 갔으니, 연어가 올라 오기전에 다섯 봉다리는 장만 해야 할텐데... 서울 언니네, .. 더보기
[스크랩] 언덕배기의 눈꽃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워 지소서. 그러니까 너무 요란스런 마음은 갖지않고 지내야겠죠. 눈이 녹는 곳에 우리 모습을 파랗게 펼칩니다. 또 추운 날이 오고, 어둔 밤이 시작되면, 우리가 그리 기다리던 때가 바로 지금인데... 모니카입니다. 2011.5.4.수요일 더보기
남에게 바랄 수 없는 것. 다람쥐가 길을 가로 질러 달려갑니다. 간발의 차이로 까치가 다람쥐 머리위를 나르며 쫓아갑니다. 사이가 좋다는 생각이 금방 사라지며 다람쥐가 걱정됩니다. 까치가 반가움을 전하는 길조라는 이제까지의 생각이 미움으로 바뀜니다. 그 까치는 그 다람쥐를 잡아 먹기 위해 뒤를 쫓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