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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웬수를 사랑해야 하는지...? 아마도 재 작년이 될 것입니다. 140여 본당을 갖고 있는 한국천주 수원교구는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만화책자를 배포했고, 그때에 이를 동조하는 본당의 숫자가 120여곳임을 알게 되었읍니다. 그들 중 어느 한 본당의 중딩신자가 이에 이의를 달자, 그 본당신부가 폭력을 휘둘러 그.. 더보기
예일大학교에 가는 초록이 미국정부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이곳의 한인 인구는 오천명도 채 안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우리성당은 먼저 번 신부들이 분탕질을 하고 떠나는 바람에 많은 신자들이 떠나 지금은 이백여명의 열심신자들만 남아 있는다고는 하는데... 정말 남아 있는 신자들만 그럴까? 그러니까, 이렇게 .. 더보기
이 땅의 주인들(2) 냄새맡는게 아닙니다. 나무 순이나 연약한 나무껍질을 찾아 허기를 채우는 겁니다. 동네어귀를 앞질러기는 무스입니다. 이놈의 모양새를 기다린다는 것은 욕심입니다. 급하게 차를 멈추고 연방찍은 것들 입니다. 하여간에 먹을 것을 찾아 추운 눈길을 갑니다. 지나는 차들은 멈추거나, .. 더보기
날이 풀리려나 봅니다. 겨울을 이곳서 나는 오리떼들이 무리를 지어 날아갑니다. 해가 지면 겨울밤을 지내려 다시 돌아 옵니다, 그리고 아주 추운 날에는 그냥들 움추리고 있읍니다. 오순도순님이 이곳 겨울이 보고 싶다고해서 우선은 제 오리들을 날려보냅니다. 물론, 얼음의 나라니까 영하의 날들입니다. 구.. 더보기
추위보담은 배고픔이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이곳이 추운 지방이지만 영하 15도 아래로 가는 추위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낮의 길이가 길었다면 이곳은 꾀나 살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 있을 것입니다. 지난 번 추위때 보다 좀더 추운 주였답니다. 영하 25도. 물론, 이곳보다 더 추운 북쪽도 있읍니다. 갑짜기 도망길에 있던 빨갱이들.. 더보기
선생님들의 변신(미술선생편) 제 일터, 제일 가까운 곳에 미술선생님이 오늘은 뱀파이어로 변신을 했읍니다. 시월들어 온통 인체의 뼈다귀를 모아 주위를 장식하더니 드디어, 할로윈인 오늘에 그 의도를 내보입니다. 해골을 들고 어린 후예들을 만들고 있는 모양이 꾀나 진지합니다. 어떤 의미를 두기 보다는 애들이 .. 더보기
앵커리지의 달동네 제가 저녁시간, 빨래방 도우미를 하는 곳에서 본 달동네의 사거리입니다. 앵커리지에서 못사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사고 다발지역이라서 늘 경찰, 소방, 그리고 구급차의 경적소리가 끊이는 날이 없답니다. 술에 쩔은 원주민이며, 집 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 더보기
이 땅의 주인들 내 집은 도심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변 인터체인지가 곁에 있어 잔디밭이며 숲이 잘 조성되여 있다. 물론 지나는 차들의 숫자나 속도가 많고 빠른 곳이니 사람의 왕래가 없다. 성가시게 구는 인간들이 없어 좋다고만은 할 수 없다. 輪禍에 희생되는 동물들이 늘 보이는 곳이니, 아무튼 그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