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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分에 눈내리고 2013년 9월 23일 얼음나라초등학교의 눈 내리는 秋分. 아직 땅은 차거워 지지를 않아 내리는 눈은 그냥 녹아 버린다. 기러기들이 좀 불편할테지..., 시월까지는 버팅겨야 금년에 난 새끼들이 먼 길을 날아 갈 수 있을테니. 그제부터 零도를 오르내리더니 아침에 눈발로 겨울이 들어왔다. 그.. 더보기
[스크랩] Enya - How Can I Keep From Singing My life flows on in endless song above earth's lamentation 나의 인생은 세속의 슬픔을 넘어 끊임없는 노래로 흘러가고 I hear the real though far off hymn that hails a new creation. 새로운 피조물의 진정한 찬양이 멀리서 들려오면 그를 환영해요 No storm can shake my inmost calm while to that rock I'm clinging 내가 음악에 의존.. 더보기
내 맘속에 당신이 보입니까? 거울조각을 가슴에 붙이고 사람들에게 말했다. "내 맘속에 있는 당신을 사진으로 담아드리죠." 내를 싫어 하는 사람도 내 가슴을 들여다 보고는 웃음을 짓는다. 뵈기 싫은 사람을 보고도 말했다. "내 마음에 담겨 있는 당신을 보십시요!" 맘에 내키지 않는, 장난스런 말과 사진기앞이지만, .. 더보기
배려하는 맘. 상처를 지고 사는 무스(moose)가 뒷뜰 담장넘어에 어인 세월에 얻은 상처인지는 몰라도, 아무런 것도 기억나지 않을, 지금이 이들의 보릿고개이다. 눈이 녹기 시작하는 산속에서 먹이 찾기가 여의치 않아 이리 내려 왔나보다. 그저 '무스'가 가까이 있다는 반가움에 사진을 만들었는데, 간 .. 더보기
神父들이 남기고 간 업적(?), 글쎄 이곳, 앵커리지의 한인성당에, 삼사 년씩을 근무하시다 간 신부들의 數가 열 분은 되는가 보다. 그렇지만 기억될 만한 분들이 없다(내가 접한 분은 넷이라서 그럴지?) 물론, 내 집 사람까지도 포함하여 열심신자들의 뇌리에는 모든 분이 숭앙의 기억으로 남아 있겠지만, 내 심보에는 별 한 일 없이 민폐만 끼치고 떠난 신부들이지 싶다. 오히려 생각을 꼽씹어 보면 분한 생각이 들 정도로 못 마땅한 사람들로만 기억이 되고 있다. 이번 새로 온 신부는 좀 다르기를 바라지만, 그러게? 인터넷 마니아라고 자기소개를 하는 분이다. 취미는 전문가에 가까운 사진 찍기, 주량은 모르지만, 집 사람의 보고로는 정해 진 음주량을 지키는 분 같고, 맛보기로 보급되는 술을 수집하시는 애주가로 안다. 누가 신부를 개라 하겠는가? 남편을 .. 더보기
얼음나라 초등학교의 여름맞이 야외놀이 미국의 오월은 정말 어린이들에게는 신나는 날들이 연속입니다. 학생들은 종강이니 새학기까지 재미만 있으면 됩니다. 모든 교실이 축제기분에 야단입니다. 그 중에 하나인 Field day가 오늘입니다. 금년에는 dunk-tank가 준비되였답니다. 더운 여름 날에나 알맞을 놀이입니다. 날짜는 늦봄이.. 더보기
잔설(殘雪) 저 골짜기에 봄이 검게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학교는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당분간은 집에 있음이 행복일 꼬마들이니 학교는 축제기분에 들떠 있다. 아침방송에도, 오후부터 길거리를 쏴 다닐 애들의 안전을 염려하라는 소리가 나온다. 학생들이 휴가가 시작되면 이 도시도 한.. 더보기
Anchorage Welcomes Koreanair. 폭격기인지 아니면 정찰기인지 모를 航跡이 있던 아침. 5월 15일에 아이스란드항공이 처음 앵커리지국제공항에 착륙했고, 앞으로 이 항공사는 아이스란드의 수도, Reykjavik를 주2회 운항할 것이라고 이곳의 신문은 보도하고 있다. 이곳 정부당국은 유럽과의 노선에 아이스란드항공이 새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