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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들이 배고픔을 알어? 영하 10도의 겨울 속에도 얼지 않은 냇가가 있는 것을 알고 모여든 오리들입니다. 이런 추위 속에서도 살아야 하는 게 저들의 생활이지만, 이리 보고 있으면 자꾸 안 됐다는 기분이 듭니다. 봄부터 가을이 오기까지, 따듯한 시절에는 호수, 연못, 냇가등의 넓은 생활의 터전이 변하여, 겨울.. 더보기
칼만 입에 물고 적을 향해(외국어를 잘 할수 있는 방법) J블로거에 어느 분이 일본의 음모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잘 못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소개한것을 보았읍니다. 아무래도 그 짧은 동안에 우리민족이 그렇게까지 유린 당하지는 않았을거라고 댓글은 달아 두었지만 좀 답답한 생각이 들어 몇 말씀을 해보렴니다. 미국어를 좀 잘한.. 더보기
이제 껏 정치는 남자들만 해 왔남? 그렇다면, 여자가 대통령되는 것도 정치쇄신이 되겠구만... 옆사진의 여자는 제 직장에 오가는 트럭운전수입니다. 중앙대학을 설립했다는 '임영신'총장님이 유학시절 트럭운전수노릇을 했었다고 했을 때와 지금 이 여성을 보면서의 심정변화가 참 묘합니다. 달리 말하면 이제야 제 생각.. 더보기
나의 경호원 저의 귀가를 기다리는 놈입니다. 집사람이 아무리 맛있는 것을 줘도 제가 오기 까지 먹지를 않고 있답니다. 허긴 제 아버님 상을 맞아 일주일가량을 조카에게 맡겨 놓고 여행을 갖다 왔는데, 물만 쬐끔씩 먹고 지났답니다. 원래는 제 아들의 강아지였는데, 한국엘 가게되어 제 일거리로 .. 더보기
날이 새기전에 2012년 10월 26일 새벽, 컬리지 게이트초등학교옆 냇가에서 해 떠있는 시간; 아홉시간, 바깥온도; 영하 10도. 이곳의 냇물은 혹독한 겨울이어도 얼지 않는 것을 이들 오리떼들은 아는가 봅니다. 어둠이 오면 이곳에 모입니다. 적어도 네발을 가진 그들의 천적으로부터 안전한 밤피난처가 되.. 더보기
밀어부치기를 좋아하는 세대들입니다. '내가 침 뱉은 우물물을 마신다'는격입니다. 요즈음 진보와 참신을 내세우는 젊은이들의 모양을 보면, 물론 꼭 모두가 그럴리는 없겠읍니다만, 밀어 부치기를 좋아하는 행동들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말은 요즈음 지난날의 혁명투사였음을 과장하는 몇 안되는 사람들의 야비.. 더보기
하얀들국화 2012년 가을 앵커리지, 옆집 주차장 잔디밭에 살고 있는 들국화, 그집 주인이 게으른 관계로 생존하고 있음. 어제 날 들국화가 있던자리를 보니 겨울의 전초가 그들을 재껴버렸는가봅니다. 눈은 산중턱까지 내려왔습니다. 어쩜 중턱아래 키큰 나무들 아래에 자리했기에 제 눈에는 보이지 .. 더보기
None of your business! 학부형인 듯한 사람이 방과후에는 사람을 들일 수 없다고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설명을 해도 막무가네로 들어 오겠다고 하는가 보다. 마침 잔무처리가 있는 듯 남아 있던 교장이 나타나니 그 사람이 더 의기가 양양한 모습이 된다. 허지만 교장은 그에게 자기의 업무시간은 끝났고, 자기.. 더보기